제주 차 이야기

제주녹차는 세계 3대 차생산지 중 하나이다.

인류가 차를 마시게 된 것은 처음부터 마시는 기호음료로서 이용된 것은 아니고, 어린 찻잎을 먹어보아 해가 없고 특별한 효능이 있으므로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이다가 천지 신과 조상의 제례에 사용되면서 점차 일상의 생활 중에 마시는 기호음료로 정착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가야시대부터 차종자가 전해졌다는 주장도 있으나 기록상으로는 차가 전래된 시기는 신라 선덕여왕 때인 7세기이고, 직접 재배하게 된 것은 흥덕왕 3년(828년) 사신 김대렴이 당나라에서 중국산 소엽종 종자를 가져와 지리산에 심으면서부터다. 그 이후부터 사찰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었다고 한다. 제주녹차는 국내 유일의 화산회토과 전통제다방식으로 맛과 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징

  • 제주지역은 국내 유일의 화산회토로 토양이 흑색으로 유기물함량이 매우 높아서 양분과 수분의 보유능력이 좋고 이는 고품질의 찻잎생산과 차나무의 생육에 매우 유리하다.
  • 제주의 아열대성 기후로 인해 차나무의 생육이 빨리 시작되어 다른 지역에 비해 수확을 1~2주 빨리하며 특히 명전차(4월5일 이전)의 수확은 제주지역에서만 가능하다.
  • 제주녹차는 화산 암반수를 이용해서 재배하여 오염 물질의 유입이 없고 각종 미네랄과 영양분이 풍부하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 제주녹차는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손을 이용한 가마솥 덖음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통제 다방식인 구중 구포(아홉 번 덖고 아홉 번 비빔)로 제다하여 맛과 향, 색이 우수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주녹차 [Jeju Green Tea] - 농산물 지리적표시 등록 제50호 (지리적 표시 가이드북)